올해 들어 가장 덥다고 합니다. 물론 여름이 되면 더욱 더워 지겠죠. 그래서 인지 모기들이 스믈스믈 나타납니다. 아직 모기 대비책을 마련해 놓지 않았는데... 사실 지난주 부터 매일 한마리씩 잡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는 자다가 귀에 '애앵' 하는 소리를 듣고 불을 키고 모기를 잡고서야 잠을 잘 수고 있었죠.

오늘 저녁에도 모기들이 하나둘씩 나옵니다. 지난해 쓰던 매트형 모기약이 있는줄 알았는데 이사하면서 어디갔는지 안보이네요.. 모기향이 있긴 하지만 집에 애기가 있어서 냄새와 인체에 해롭다 하여 모기향을 필 수 없었습니다.

방에는 모기장을 치고. 거실에는 독하디 독한 모기향을 피웠지요

무색소 모기향 과거 녹색 모기향이 좋지 않다고 해서 황토색으로 바뀌었었는데 향은 여전히 독합니다. 몇년전 라벤더 향이 나왔지만 옷에 냄새가 베여서 특이한 반응이 나타납니다. 분명 라벤다 향은 좋은데 모기향인걸 바로 알아차리는 듯한 느낌?

어쨋든 거실에다가 피워 놓았습니다. 어딘가 창문틈이 있는가 보네요 ㅠㅠ

엘사와 마다가스카 펭귄 (이름을 모르겠네요;) 이 타들어 가는 모기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피운지 4시간 정도가 지났네요. 꽤 많이 없어졌습니다. 6~7시간 정도 유지가 되는듯 하네요.

모기약으로 리퀴드형, 매트형 다양한 것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모기향은 효과가 좀 있는듯 합니다. 모기도 잡고 사람도 잡고 ... 매트형고 리퀴드형은 모기를 잡지는 못하고 멀리 쫓아내는 효과를 가진건지 한번씩 앵앵 대는 모기 소리를 들었던거 같네요

결국에는 에프킬라 뿌리는 모기약을 꺼내들게 되더라구요. 에프킬라 무향... 향이 없다고 하는데 무언가 이상한 향이 납니다. 오렌지 향이었나? 그거랑 지금 사진으로 보는 내츄럴 그린 향은 그럭저럭 괜찮은듯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뿌리면 사람도 잡을 만한 살충력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끈질긴 생명력의 바퀴벌레는 못잡더군요. 혹시나 해서 에프킬라 뒷면의 효능 효과를 보았는데 바퀴벌레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에프킬라 에어로졸.. 파리 모기 등은 정말 강력한 살충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퀴벌레 에게 여러차례 분사를 했지만 죽지 않습니다. 이놈이 도망만 가고 결국에는 눈에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역시 바퀴는 에프킬라 울트라가 짱입니다. 거의 뿌리는 순간 즉사하더군요..

혐오스러운 얘기였다면 죄송합니다. 여름 밤잠 설치게 하는 모기 에 대해 글을 써 봤습니다.

에프킬라든 홈키파든 모기 살충제는 꼭 준비를 해두시고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매트나 리퀴드를 꼭 준비하세요!! 그럼 안녕히들 주무세요~!